‘이 식단’ 잘 지키면 조기사망 위험 5분의 1 감소.
‘이 식단’ 잘 지키면 조기사망 위험 5분의 1 감소.
식물성 식품 위주 지중해식 식단과 지구건강식단, 조기 사망 위험 약 20% 낮춰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건강한 식습관으로 조기 사망 위험을 5분의 1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마드리대 자치대 환경보건 조교수인 메르세데스 소토스 프리에토 박사가 주도한 이번 연구에서는 지중해식 식단과 지구건강식단(Planetary Health Diet, PHD)이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했다.
다양한 과일과 채소, 통곡물, 견과류, 살코기 등으로 구성된 지중해식 식단은 비만 및 식습관 관련 질환 위험을 낮추는 건강한 식습관으로 이미 잘 알려져 왔다.
5년 전 랜싯(The Lancet)에서 개발한 지구건강식단은 질병 위험을 낮추고 인간의 건강과 지구 환경 모두에 도움이 되는 식단으로, 식물성 식품 섭취를 늘리고 동물성 식품 섭취는 최대한 제한하는 식단이다.
하루 약 2500칼로리를 섭취한다.
연구진은 스페인 영양 및 심혈관 위험 연구(ENRICA)에 참여한 1만 1488명을 대상으로 음식 섭취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했다.
이를 토대로 15가지 식품군에 대한 PHD 지수와 지중해식 식단을 얼마나 충실하게 실천했는지 분석해 점수를 부여했다.
참가자의 평균 연령은 47.5세였으며, 52.5%가 여성이었다.
평균 14.4년 동안의 추적 조사 기간 동안 1157명이 사망했다.
분석 결과, PHD과 지중해식 식단을 잘 실천할수록 사망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세히 보면, PHD을 잘 지킨 상위 1/3에 속하는 참가자는 하위 1/3 참가자보다 사망 위험이 22% 낮았다.
지중해식 식단의 경우, 상위 1/3에 속하는 참가자는 하위 1/3에 속하는 참가자보다 사망 위험이 21% 낮았다.
두 식단을 그대로 따르지 않더라도 과일, 유제품, 불포화지방, 견과류 등 두 식단을 구성하는 네 가지 식품을 꾸준히 섭취하고 탄산음료와 빵(pastries)을 적게 먹는 것 또한 사망률 감소와 독립적으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프리에토 박사는 "두 식단을 잘 실천할수록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낮았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도 유사하게 낮았다"며 "두 식단 모두 건강과 지구에 상당한 이점이 있음을 이번 연구가 강조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최근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린 "유럽심장학회 예방심장학 연례 컨퍼런스"에서 발표됐다.
[출처] [건강정보]‘이 식단’ 잘 지키면 조기사망 위험 5분의 1 감소.|작성자 용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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